차가 있지만, 나는 웬만해선 차를 운전하지 않는다.
어제 아버지 생신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운전하려고 차를 타서 시동을 걸려고 브레이크를 밟으니,
매우 뻑뻑하면서 전혀 들어가지가 않는 것이었다 !
그리고,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시동도 걸리지 않았다 !!
트립 화면엔 "트랙션 컨트롤이 작동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리 용을 쓰고 브레이크를 꽉 밟으며 시동을 수차례 걸어봐도 헛수고였다.
일단은 와이프 차로 본가에 가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 보았는데,
보통 배터리 방전으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해서.. 오늘 배터리 점프를 해 보았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사두었던 점프선.
드디어 써 본다.
장갑은 필수!
적색 점프선은 + 극에 연결하고, 검은색 점프선은 - 극에 연결한다.
연결할 때에는 + 부터 먼저 연결한 후 - 를 연결한다.
방전된 SM5연결한 모습.
처음 연결할때 배터리는 시커먼 먼지를 덮어쓴 모습이었다. 차 구매후 10년간 단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으니...
대충 손으로 슥슥 닦아내니 저렇게 노란색이 드러났다.
와이프가 타고다니는 모닝의 배터리에 연결하였다.
+ 의 적색선을 먼저 연결한 후, - 선을 연결할 때 약한 스파크가 튄다.
제대로 연결되어서 전기가 통하니 그러는 현상인 듯.
마침 나란히 주차를 해놓은 상태라서 차를 이동할 필요가 없었다.
저렇게 연결한 후,
우선은 멀쩡한 모닝의 시동을 걸고 2~3분 대기.
그러고나서 방전되었던 SM5 의 시동을 걸었고, 한번의 시도로 시동 걸기 성공 !!
점프선 해체는 연결때와 역순으로 하였다.
제대로 충전되려면 시동 걸고 30분 정도는 공회전 상태로 있어야 한다던데...
난 10분정도 공회전 하다가, 그냥 동네 한바퀴 돌았다.
한바퀴 돌고난 후,
다시 한번 시동 걸어보니, 잘 걸린다.
생각해보니 차 구매한지 이제 10년이 넘어서..
여기저기 수명이 다 되어 가는듯 하다.
차 바꿀 때가 되긴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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