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현이가 DIAT 시험을 치느라 데려다 주기 위해 함께 경북대에 다녀왔다.
학교 방과후수업으로 파워포인트를 듣고 있는데, 거기서 DIAT 시험을 응시한거.
몇 년전 휴컨에서 일할 때 매일 출퇴근하던 곳이어서 오랜만의 방문이 반갑기도 하고, 좀 어색하기도 했다. 회사 출퇴근은 지하철, 버스를 갈아탔었지만, 시현이를 데려다 주는거라 운전해서 왔다. 주차비가 꽤 나올거라 생각했었는데, 2천원만 지불.. 아마 시험으로 인해서 방문자가 많아 정액 2천원으로 처리해 준듯 했다.
며칠간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 해서 꽤 시원한 여름날이었는데, 이날만큼은 아주 더웠다. 비가 안오는건 좋았지만, 캠퍼스를 돌아다니기엔 너무 더웠다. 시험 치르는 정보전산원 근처 주차를 하고 북문 건너 맘스터치까지 걸어가는 동안 후끈한게 땀이 났는데, 요 며칠 시원해서 그랬는지 가게 에어컨 2대 중에 한대만 가동해서 가게 내부도 별로 시원하지 않았다.
나는 새우불고기랑 콜라, 시현이는 에그불고기랑 오렌지 주스. 원래 시현이는 스위트망고 주스였는데, 내가 주문하면서 깜빡하고 오렌지 주스를 주문해 버림. ㅎ
시현이가 시험 치르는 동안 난 스타벅스 경대점에서 콜드브루 아이스 하나 마셨는데, 시럽을 넣지 않아서 그런가, 내 입맛엔 영 아니었다. 뭔가 어정쩡한 커피 맛이라고나 할까.
시험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찬가지로 시험 마친 차들이 동시에 빠져나가서 그런지 북문이 너무 막혀 정문으로 돌아나갔다.
지도로 보니 300미터 넘게 밀렸네. 주차비 결재도 해야 하는데다 신호등까지 있다보니 심하게 밀렸던게 아닌가 싶다.
경대 다녀오는 길은 앞산순환도로로 해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코로나다 뭐다 해도 날씨좋은 주말에 사람들 나오는건 별 차이가 없는건지 차가 제법 밀렸다. 주말에 늘 집에서 흐느적 흐느적 지내다 오랜만에 나와서 움직거리니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듯. 더워서 땀 난것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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