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 검진에서 LDL 190 수준의 고콜레스테롤 수치의 고지혈증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차 접종하였고 증상을 정리해 보았다.
9월 16일. 백신 접종 D-1일
-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편두통이 약하게 발생. 심하진 않고 아주 은근하게 계속 아픈 상황이다. 약을 먹을까 하다가 내일이면 나을 수도 있을것 같아 안먹었다.
9월 17일. 백신 접종 D-Day
- 오후 01시50분
병원에 도착한 후 잠시 대기후 문진, 혈압체크, 의사 면담 등을 진행하였다. - 오후 02시30분
실제 접종 시간. 경험많은 간호사가 아프지 않게 잘 주사해 주었다. - 오후 03시40분
어제부터 이어진 두통이 사라지지 않아 진통제 이지엔6프로(덱시부프로펜) 한알 먹었다. 다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을 이야기 하지만, 난 평소 두통이 잦아 약을 자주 먹는데 타이레놀은 도무지 약효가 없기 때문이다. 권고 가이드에도 반드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만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부프로펜 계열도 괜찮다고 한다. (덱시부프로펜도 이부프로펜 계열이다.) - 오후 11시50분
아직 열은 없다. 왼팔의 주사 맞은 부위가 마치 멍이 든것 같은 느낌으로 누르면 좀 아프다. 간호사는 주사 맞은 부위가 부으면 냉찜질을 해 주라고 했었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
9월 18일. 백신 접종 D+1일
- 오전 09시00분
어제 자는동안 왼팔이 눌리면 아파서 왼쪽으로 눕지를 못해서 답답했다. - 오후 12시 20분
주사 맞은 왼팔이 점점 더 아프다. 크게 멍이 든 것 같은 느낌으로 누르면 제법 아픈 느낌이 크고, 이젠 팔을 90도 이상 들어올리기만 해도 아프다. 보기엔 그다지 표시가 안나는데 그러네. - 오후 08시 30분
약간의 미열이 난다. 37.5도
저녁에 외식하러 가면서 좀 걸었는데, 평소와 다르게 힘이 좀 들었다. 크게 심한건 아니고, 살짝 힘들어서 빨리 걷기 싫은 그런 기분.. 아마 집에 가만히 있었으면 몰랐을거 같은데 나가서 걸어보니 좀 다른게 느껴졌다.
9월 19일. D+2일
- 오후 01시00분
어제도 잘때 왼팔 통증이 있어 왼쪽으로 눕지 못했지만, 통증이 어제보단 가라앉았다. 오전에는 샤워도 했다. 미열이 올랐다 내렸다 그러고 있는데 지금은 37.5도. 아주 약하게 두통이 올듯 말듯한 그런 느낌이 있다. - 오후 04시00분
머리가 은근하게 계속 느낌이 있어서 타이레놀 한알 먹었다. 평소 먹던 두통약 먹을까 하기도 했는데, 백신으로 인한 두통엔 이것도 효과가 있겠지 싶어서.
9월 21일. D+4일
- 오후 08시30분
추석 연휴기간이라 본가에 다녀오느라 기록을 못했는데, 미열이 은근하게 37.5도 정도까지 나온거 말고는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휴식하고 있을때는 잘 못느끼는데 밖에 좀 다니면서 움직거리면 몸이 이전보다 체력적으로 힘든게 느껴졌다. 오늘 운전하고 밖에 다녀오고 하니 두통도 생겨서 이지엔6프로 한알 또 먹었다. 주사맞은 부위 통증은 어제부터 줄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괜찮아졌다.
9월 22일. D+5일
- 이젠 왼팔을 눌러도 아프지 않다. 딱히 열도 안나고.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은 이제 끝인 듯 하다.
요약하면, 접종 후 증상은 왼팔 통증, 미열, 체력 감소 이정도였고, 진통제 이지엔6프로 2번, 타이레놀 1번 먹었다. 진통제를 안먹었으면 좀 더 아프긴 했겠지만, 1차 접종에선 큰 부작용없이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다. 고지혈증이라 걱정을 좀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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