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이용 후기

배달의 민족 앱을 실행하면 일반적인 배달 메뉴 옆에 배민1 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한번에 한집만 배달해서 빠르다고 하는데.. 그럼 일반 배달은 배달원이 여러개 받아서 배달해서 느리다는 소리? 꼭 그렇진 않은거 같은데.. 하여튼 광고는 그렇게 하고 있다.

난 지금의 배달에 배달요금 말고는 크게 불만이 없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배민1 주문시 사용하는 쿠폰이 나오길래 한번 이용해 보았다. (배민1 주문은 기본적으로 일반 배달보다 배달료가 2천원 이상 더 비싸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배민1 배달이 더 빠르다던가 하는건 케바케 라는 것이다! 내 경우는 오히려 매우매우 느렸다.

주문하고 배달 출발하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는데, 배달원 위치가 너무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는거다. 뚜벅이였다 !! 가까운 거리라면 좋았겠지만, 문제는 걸어서 올만한 거리가 아니었다는거다. 주문후 배달 출발까지 25분 정도로 나쁘지 않았지만, 집에 음식이 도착하는데 거기서 30분 추가로 더 걸려서 결국 주문 후 음식을 받는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렸다.

배달원은 무선이어폰 낀 평범한 여대생으로 보였는데, 배달이 매우 오래 걸리는게 분명한 거리임에도 느긋하게 걸어오는 배달원에 당첨되어서 솔직히 짜증이 좀 났다. 배민커넥트는 단순히 시간 남는 누구나 배달원 등록해서 잠깐 배달하는 것도 가능한 것 같다. 때문에 어떤 사람이 어떻게 배달을 할지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알 수가 없다.

한번에 한집만 배달하면 뭐하나, 운나쁘면 그 한번이 엄청 느린데.
배달료가 훨 비싸다는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