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주공항 카카오프렌즈 면세점에 들렀다.
제주에서만 구매 가능한 귀여운 한정판 인형들이 많다.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언 인형이 대부분이다. 어피치도 몇 개 보이긴 하네.
인형 치고는 제법 비싼 가격때문에 선뜻 손이 안가서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입구쪽에 눈에 띄는 제품이 보였다.
한정판 레고호환 블럭 !!
정품 레고는 아니지만 제주에서만 구매 가능한 제품이니 이건 지나칠 수 없지. ㅎ
제품명이 아주 단순하게 "JEJU".
너무 심하게 단순한 이름이다.
이쁜 상자를 개봉하니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반겨준다.
메뉴얼이 구겨지지 않고 깨끗하게 잘 끼워져 있었는데, 이런건 레고에서도 좀 본받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제품 가격이 3만원도 안하는건데 정품 레고 기준으로는 저렴한 제품이고, 이정도 가격의 레고에서는 설명서가 구겨지지 않는 경우를 보기가 힘들 정도인데, 이 카카오프렌즈 블럭 제품은 패키징이 아주 깔끔하다. 마음에 든다!
단촐한 듯 하지만, 생각보다 적지않은 부품들이다. 예쁜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는데, 제품이 붙이고 나서도 많이 남는다.
일단, 제품의 구매 이유였던 피규어부터 조립했다!
사진 배경은 제품에 포함되어 있던 작은 이미지 카드.
간단한 제품이니 조립과정 같은거 없이 바로 완성샷!
피규어의 크기와 손의 위치, 방향 문제로 수레를 밀고 가는 모습으로는 손잡이를 피규어 손에 끼울 수 없다. ( 수레를 번쩍 드는 포즈로는 끼울 수 있긴 하다. ㅋ )
모자는 저렇게 벗을수도 있다. 모자는 결합력이 매우 약해서 그저 얹어놓는 느낌이라서 툭 치면 바로 벗겨진다.
JEJU build-on brick !!
박스에 쓰여진 이 제품의 이름이다.
매우 단순하지만 깔끔한 네이밍인데, 솔직히 너무 지나치게 단순한 듯. 적어도 '나무 위의 집' 이라거나 '감귤 농부 라이언', '라이언의 제주 별장', .. 뭐 이런식으로라도 이름을 붙여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산 레고 호환 제품은 조립시에 정품과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처음에 개봉할 때의 감성으로 인해 이 제품은 좀 다르려나 하는 기대를 살짝 하긴 했었는데, 조립을 해 보니 카카오프렌즈 레고 "호환" 블럭의 품질도 정품에 근접하지 못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부품간의 결합력, 결합시의 부드러움, 밑판 브릭의 연결 결합 등 품질에 있어서는 사실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제주도 한정 카카오프렌즈 블럭! 그 하나만으로도 구매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 귀여운 라이언 피규어도!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다.
'취미 > 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고 42083 부가티 시론. 개봉기! (0) | 2022.02.25 |
---|---|
레고 10274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 (0) | 2022.01.04 |
레고 42110 랜드로버 (0) | 2021.10.24 |
레고 10265 포드 머스탱 (0) | 2021.10.07 |
레고 공홈 VIP포인트로 할인쿠폰 적용하기 (0) | 202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