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레고

레고 10295 포르쉐 911

인썸니아 2022. 8. 4. 23:53

 

오랜만에 레고를 조립했다.

이번에 조립한건 오래 묵혀둔 10295 포르쉐911 이다.

 

 

 

2가지 형태로 조립할 수 있는데,

박스 전면은 Turbo 형태, 후면은 Targo 형태로 완성한 모습이다.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건 아니고 선택 조립한다.

 

 

실제 차량을 모델로 한 제품의 경우에는 메뉴얼에 간략한 설명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늘 하는 이야기지만... 번역이 아쉽다. 레고코리아를 통한 정식 수입이고,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번역을 안하니..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든다.

 

 

 

10개의 봉지가 있고, 타이어와 투명 부품이 든 번호 없는 봉지가 하나 있다.

 

메뉴얼에서 알 수 있듯이,

1~7번 봉지가 공통이고,

8번부터 선택한 모델에 따라 조립이 달라진다.

9번은 Turbo 전용, 10번은 Targo 전용 부품이다.

완전히 다르게 조립이 되어야 하다보니, 하나를 선택하고 조립 완료한 이후에 다른 모델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

 

 

조립 시작!

메뉴얼은 따로 보관해 두고, 패드를 사용했다.

10295 제품 메뉴얼의 바탕색은 일반적이지 않게 검정색이다.

 

 

1번 봉지 완성.

 

 

2번 봉지 완성

 

이번 제품에는 처음 보는 부품들이 3개나 있다.

요즘 레고에서 제품마다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내는거 같은데.. 점점 레고스러움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3번 봉지 완성!

아무래도 테크닉 조립보다는 빠른 속도로 조립이 된다.

 

 

4번~

 

 

5번 봉지!

벌써 앞 뒤 사이즈가 나왔다.

 

 

10295 포르쉐911 제품의 가장 큰 장점!!!

바로 스티커 없이 모두 프린팅 브릭이라는 것이다!

잘 할 수 있으면서, 고가의 42083 부가티는 스티커를 썼던것이냐!! 이넘 레고야!!

 

 

6번 봉지.

 

 

드디어 7번 봉지가 끝났다~

이제부터는 선택을 해야 한다.

TURBO 냐 TARGO 냐

난 박스 전면에 전시된 TURBO 모델을 조립하기로 했다.

 

 

8번, 9번 봉지까지..

TURBO 완성 !!

여분의 번호판이 2개 있는데.. 하나씩만 있어서 앞뒤로 붙이면 짝이 맞지 않다.

 

8번, 9번은 한번에 모두 뜯어서 조립해야 한다. 처음에 8번만 뜯어서 조립 시작했다가 부품이 안보여서 한참 찾고, 잃어버렸나 생각했었는데, 9번 봉지에 있더라..

 

 

 


 

크게 모난 곳 없이 무난한 제품인 듯 하다.

운전석, 조수석 문이 열리고, 트렁크와 엔진룸이 열린다. 바퀴 방향에 따른 핸들의 조향도 표현이 되어 있고, 운전석에 기어봉, 사이드 브레이크 등의 디테일도 괜찮다.

요즘 나오는 레고 제품들은 최근들어 많이 추가된 새로운 부품들의 조합으로 둥근 부분들에 대한 표현이 매우 좋아진 것 같다. 올드한 레고스러움 대신 세련미가 커지는 듯.. 이 포르쉐911 제품도 그러하다.. 하지만 난 각지고 투박한 것도 좋은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티커 없이 프린팅 브릭만 사용했다는 점이다. 번호판도 역시 프린팅 브릭이다. 앞으로도 Expert 제품에 한해서라도 스티커를 사용하지 말고 이렇게 프린팅 브릭으로 표현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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